성우 작은 엄마, 밥 달라면 때리고 과자만 먹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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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작은 아버지 집에 위탁된 성우는 빨간 플라스틱 그릇에 담긴 과자를 밥 대신 먹으며 외롭게 살고 있다. 구타의 흔적으로 보이는 상처들만 성우의 상태를 짐작케 한다.

13일 방송된 SBS '긴급출동! SOS 24'에서 나온 실제 상황이다. 여덟살 아이에게 밥은 주지 않고 과자만 억지로 먹이는 이상한 엄마가 있다는 제보로 성우에 대한 취재가 시작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그 엄마는 아이가 과자를 먹기 싫다고 하면 때린다고 했다.

화면에 비친 아이는 한눈에 보기에도 심한 비만이 의심되는 상태. 아이가 부모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성우 아버지 사망으로 성우 앞으로 1억원이 넘는 보상금이 남은 상황. 이 보험금은 성우의 법정 대리인인 작은 아버지가 수령했다.

이런 상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불쌍한 성우를 구해달라"고 성토하며 성우의 사진과 동영상을 인터넷에 옮겨 나르고 있다.

디지털뉴스룸[digital@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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