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만 골라 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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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대낮에 서울 강남 일대 호화빌라의 혼자있는 주부만을 대상으로 10여차례에 걸쳐 2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온 김정재 씨(31·무직·전과4범·대구시 교동)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이반(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 등은 5월23일 오후2시30분쯤 서울 논현동 S빌라 한모씨(37·여) 집에 마스크를 하고 들어가 혼자있던 한씨를 과도로 위협, 현금 23만원·롤렉스시계 등을 빼앗는 등 2월초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 논현동·역삼동의 호화빌라만을 대상으로 금품을 빼앗아온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김씨 등은 대개 문이 닫혀있는 아파트를 피해 연립주택형 빌라만을 골라 각층의 현관문을 모두 열어본 뒤 문이 열려있는 집에 침입,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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