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예정선수 드래프트제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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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정원(서정원) 김봉수(김봉수) 김병수(김병수·이상 고려대) 정광석(정광석·성대) 등 졸업을 앞둔 대학축구 간판스타들이 92년 프로 신인드래프트제에 집단반발, 프로행을 거부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있다.
지난해 스카우트랭킹 1, 2위인 황선홍(황선홍) 홍명보(홍명보)가 드래프트를 거부, 충격을 준 데이어 이번 졸업예정자들의 「제2파동」은 프로축구 근간을 뒤흔들 전망.
이들의 드래프트제 거부이유는 ▲원하는 팀을 선택할 수 없고 ▲계약금(상한3천만원)이나 연봉(상한1천5백60만원)이 다른 종목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는 것.
축구협회는 프로구단 단장들과 연석회의를 갖고 대책마련에 나섰으나 이제까지의 미온적인 태도로 보아 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모처럼 일기 시작한 프로축구 열기에 타격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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