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자 살해하고 동반자살 위장/20대 남편을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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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홍천=권혁룡기자】 강원도 홍천경찰서는 12일 부인·아들을 살해한뒤 자살을 기도했다가 실패하자 강도살인사건으로 위장한 소헌영씨(29·서울 천호동 18의 174·D생명 서울 강동 영업소장)를 살인 및 사체유기혐의로 구속했다.
소씨는 평소 부인 김영란씨(32)와 성격차이로 잦은 싸움을 벌이다 부인과 아들 해인군(5)을 살해하기로 결심,8일 오후 11시쯤 자신의 승용차에 가족을 태우고 홍천군 홍천읍 속칭 며느리고개로 가 준비한 면도칼로 부인의 손목동맥을 끊어 실신시킨뒤 10m높이의 벼랑아래로 던져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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