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농구 전력점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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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안바르셀로나 올림픽 동반출전을 목표로 새로 구성된 한국 남녀농구팀이 4개월만에 국내에서 기량을 점검받는다.
8일 개막되는 국제친선남녀농구대회에서 한국남자대표팀은 미국대학농구(NCAA) 60위권인 서버지니아대학팀과, 여자는 소련대표팀과 각각 3연전을 갖는다.
특히 남자의 경우 아시아국가엔 단 한장만 주어지는 올림픽출전티킷이 걸린 제16회아시아선수권대회(22일∼9월1일·일본고베) 출전을 불과 10여일 남겨놓고 있어 마지막 전력평가인 셈이다.
정광석 김동광 코칭스태프는 『고베대회에서 대중국전에 대비, 신장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올코트프레싱을 기본으로 하는 속공, 그리고 허재 강동희(이상 기아자동차)의 외곽슛을 살리기 위한 투가드패턴을 시험 가동해볼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내년3월 아시아선수권대회(서울) 우승에 이어 올림픽예선전인 프리올림픽(바르셀로나) 4위 진입목표를 세워놓고 세대교체된 여자대표팀은 소련대표팀과의 경기를 통해 리딩가드를 결정하는등 주전 멤버의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
정주현 최경덕 코칭스태프는 『최경희 (삼성생명)가 맡던 리딩가드자리를 두고 박현숙(국민은) 전주원(현대) 손경원(삼성생명)등 3명이 경쟁하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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