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용 금메달 꿈 무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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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바르셀로나=전종구특파원】한국유도가 91세계유도선수권대회 3일째 경기에서 기대를 모았던 남자71㎏급의 정훈(경남도청)과 여자56㎏급의 정선용(체과대) 이 8강전 및 준결승에서 각각 패해 금메달의 꿈이 무산됐다.
정훈은 27일밤(한국시간) 이곳 팔라우 블라우그라나 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71㎏급 경기에서 3회전까지 무난히 통과했으나 8강전에서 소련의 신예 드레브아체의 변칙공격에 말려 한판패, 패자전으로 밀려났다.
또 여자선수 중 금메달이 유력시됐던 정선용은 56㎏급에서 홍콩·스위스 선수를 쉽게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조를 보였으나 홈매트의 블라스코에게 허벅다리걸기를 내줘 한판패, 역시 패자전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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