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연속 폴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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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프리에비라(체코)=권오중 특파원】91에스프와(17∼20세)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자유형 경기가 17일 이곳 프리에비라 실내체육관에서 그레코로만형 경기에 이어 속개, 첫날 한국은 금메달 기대주 박용만(한림대)과 문정관(동국대) 김경환(체과대)등이 각각 2연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6개국 1백54명이 참가한 이날경기에서 48㎏급의 박용만은 홈매트의 클라르로만을 단 3분만에 17-2테크니컬폴로 누른데 이어 강호 코이체프(불가리아)마저 2분32초에 폴로 제압, 2연승을 거뒀다.
또 68㎏급 문정관도 미국의 아렌을 2-1로 꺽고 2차전에 올라 폴란드의 바샬레프와 연장까지 0-0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우세 승을 따내 3차전에 올랐고 90㎏급 김경환도 멕시코·헝가리 선수를 각각 판정으로 제압, 역시 2연승으로 3차전에 올랐다.
한편 52㎏급 조종하(한체대)는 북한의 이광걸에게 막판에 폴로 역전패 당했으며 1백㎏급의 김길수와 1백30㎏급의 박재현도 모두 2연패, 예선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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