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5사-올 매출 10조원 돌파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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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상반기만 5조3천억원>
○…현대·기아·대우 등 자동차 5사의 올해 매출액이 사상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자동차업계는 걸프전쟁을 전후한 내수위축, 부품업체의 분규 등으로 조업차질을 빚기도 했으나 신차종 개발에 따른 수요증가와 수출회복으로 올해 매출이 지난해(9조9천억원) 보다 30%가량 늘어난 13조여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매출실적만 봐도 5개 완성차업체의 매출실적은 5조3천6백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3천8백12억원보다 22·5%가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올해 노사관계의 안정으로 생산호조를 보인 현대자동차가 2조7천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38·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현대는 금년 중 6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기아 등 다른 완성차업체들도 대부분 임금협상을 마무리짓고있어 하반기 중 생산차질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13조원매출실적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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