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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시장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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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중형 선박 건조에 치중해온 STX조선이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에 진출한다. 세계 LNG선 시장은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 3가 거의 독식해 왔다.

STX조선은 알제리.페루.이란 등지의 LNG 운송을 위한 스페인 선사의 프로젝트 입찰에 참가하면서LNG선 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LNG선 건조능력 확보 노력을 해왔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LNG 화물창 설계 및 건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GTT사와 기술 공급 합의서를 체결하고, 미국의 ABS선급으로부터 차세대 멤브레인형 LNG선 건조를 위한 교육 인증을 획득했다. 또 LNG선 태스크포스팀이 건조.영업.디자인 등 관련 기술 확보 작업을 해왔다는 것이다. LNG선 건조의 핵심기술인 엔진기술을 확보했고, 영하 100도 이하 냉각 기술은 이미 비슷한 기술이 요구되는 에틸렌 운반선 건조경험이 많아 충분한 노하우를 쌓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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