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미래에 투자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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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 있어서 어릴 때부터 금융지식을 쌓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녀에게 용돈을 그냥 주기보다 어떤 대가에 대한 보상으로 제공하든가,통장으로 적립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기에다 '투자'라는 개념을 가르쳐 줄 수 있다면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데 훌륭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금융지식은 생활의 상식이며,새로운 금융환경에서는 개인의 금융역량이 곧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공공정책연구소(IPPR)는 최근 "어렸을 때 금융교육을 받은 사람은 35~49세가 됐을 때 교육을 받지 않은 같은 연령대 사람들보다 최고 3만2000파운드(약 5900만원)의 부를 더 축적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금융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하는 좋은 사례다.

그렇다면 자녀에게 어떤 투자방법을 가르쳐야 할까. 삼성증권이 추천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량한 자산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착한아이 예쁜아이펀드'는 삼성투신과 삼성증권이 지난해 9월 19일부터 판매 중인 어린이 재테크 상품이다. 자녀의 미래를 위해 우량주식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계한 펀드다.

시가 총액이 상위 200위 이내인 종목 중 지속적으로 이익이 증가하는 종목, 새로운 성장 기회를 포착한 종목, 내재(內在)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 등 최고의 주식 30개 이하로 대상을 제한해 투자하게 된다.

삼성증권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제작한 '어린이용 운용 보고서'를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각종 어린이 경제교실과 영어체험 마을 등 이벤트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을 주는 것도 이 상품의 특징이다.

또 적립식 투자도 가능하다. 상품 가입자는 삼성증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재무 시뮬레이션'을 통해 교육자금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세워볼 수도 있다.

삼성증권 김세종 과장은 " 저금리.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린이들이 우량주 장기투자의 성과를 일찍 체험하고 올바른 투자습관을 배우는 데 도움을 주기위해 상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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