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숙현 또 한국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공주=신동재 기자】임숙현(18· 서울체고)이 여자 멀리뛰기에서 아시아상위권으로 진입했다.
국가대표 2년생인 임은 28일 공주종합운동장에서 개막된 제]회 체육청소년부장관기 전국 시· 도 대항 육상대회 첫날 여고부 멀리뛰기에서 6m40㎝들 마크, 자신이 지난8일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세운 한국최고기록(6m29㎝)을 21일만에 무려 11㎝나 능가하는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이 종목 아시아 최고기록은 중국의 류슈천이 지난해 6월 세운 6m92㎝이며 지난 북경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중국 시융창의 기록6m69㎝.
전문가들은 이날 임의 기록을 아시아권을 통틀어 3위권 이내의 기록으로 평가, 현재 임의 성장속도로 보아 오는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는 정상에 올라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충주 북여중 2년 때 멀리뛰기에 입문한 임은 지난 89년 서울체고에 입학해 박성재(34)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기록신장을 거듭, 올해들어서만 2주일만에 두 차례나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1백m를 12초F에 주파하는 스피드가 일품인 임은 근력이 다소 약한게 흠이며 1m70㎝·55㎏의 이상적인 체격을 갖추고 잇는 미완의 대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