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과학이야? 마술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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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이언스 과학마을체험전'에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체험전은 전시체험 후 과학 콘서트를 관람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빛소리마을 등 5개관으로 구성된 전시실에서 실험과 놀이를 통해 과학원리를 익힌다. 이어 콘서트 장으로 이동, 로켓 발사, 수면 위 불꽃 쇼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과학쇼를 감상하는 학습형 전시회다.

"스스로 실험을 해볼 수 있어 아이가 시간 가는 줄 몰라요. 과학쇼에서 로켓이 발사될 때는 어른인 저도 정말 재밌더군요." 과학자가 꿈인 아들 지형이와 전시장을 찾은 김선미(36.여)씨의 말이다.

# 마술 같은 과학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것은 구슬 아이스크림을 만들기와 질소과자 체험.

-196도의 액체질소에 우유를 떨어뜨리면 즉시 얼어 구슬아이스크림이 만들어져 시식해볼 수 있다. 또 액체질소에 과자를 넣었다 꺼내 먹는 질소과자 체험현장엔 웃음꽃이 핀다. 입과 코에서 하얀 김이 계속 나오는 모습은 신기하고 재미있다.

팅팅버스와 팡팡커브볼은 가족 관람객에게 인기 높다. 지름 4m짜리 돌아가는 원형판에 올라가 공을 던지면 전향력 때문에 공을 받기 힘들다는 것을 체험하는 팡팡커브볼은 유아들이 좋아한다.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를 익힐 수 있는 팅팅버스는 모형버스에 타고 힘껏 벽을 밀어낸다. 버스는 반작용 때문에 뒤로 밀려난다. 얼마나 밀려났는지 확인하는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인다.

이 밖에 착시현상을 설명하는 마술카드, 습도 상태를 파악하는 물방울검사기, 비행기의 원리를 배우는 프로펠러 풍선, 지문에 관해 알아보는 엄지신분증 만들기도 있다. 이 4가지 실험 재료를 무료로 제공, 아이들의 과학체험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2월20일까지 코엑스 1층 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되며 관람시간은 오전10시~오후6시. 관람료 성인 1만2000원/ 어린이·청소년 1만5000원. 문의 1588-6122 www.wascience.co.kr 프리미엄 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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