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 넘으면 쉬운 내리막 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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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프리미엄·동아TV는 지적이고 창의적이며 진취적인 전문가 집단인 블랙칼러 워커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블랙칼러 남성 및 블랙칼러 지망생을 선정, 멘토.멘티로서 각자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2번째 주자는 ㈜볼보자동차 코리아 서비스팀 최기영(41)총괄이사와 서울대 경영학과 3학년 이상훈(25)씨.

# 최기영 이사/멘토

최기영 이사는 재규어/랜드로버자동차 코리아 서비스팀 총괄이사직도 겸하고 있다. 집에선 1남1녀를 둔 평범한 가장이지만 일터에선 빈틈 없고 열정 넘치는 리더다. 이 프로그램에 낙점되고나서 자신이 블랙컬러인지 수차례 자문해봤단다. 결론은 "2% 부족하지만 블랙에 가깝다"였다. 이사는 자기관리가 철저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주말이면 즐기는 산악자전거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산악자전거는 인생의 축소판이자 자기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오르다보면 힘에 부쳐 멈추거나 내려가고 싶지만, 고비를 넘기면 내리막길이 나오게 마련이죠."

# 이상훈 씨/멘티

이상훈 씨는 서울대 경영학과에 재학하고 있는 대구 사나이다. 스스로 '적극적이고 열정적'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만큼 모든 방면에 진취적이다. 프로그램진행 스태프들도 하나같이 이 씨가 가장 적극적인 멘티라고 입을 모은다. 스티브 잡스와 조지 소로스 같은 전문CEO가 되고 싶다는 이 씨는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스포츠광. 현재 카레이싱 자격증도 소지하고 있다.

# 멘토·멘티의 만남

최 이사는 이 씨에게 볼보의 중형세단 S60을 맡겼다. 그리곤 테스트 주행을 통해 차를 철저히 파악하고 리포트하라는 미션을 던졌다.

"차에 대해서 파악하려면 타보는 것이 최선입니다. 성능과 사양·특장점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지름길이죠."

최 이사는 이 씨가 테스트 주행을 통해 얼마만큼 정확하고 많은 것을 파악하는지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에 앞서 이 씨는 볼보자동차의 서비스센터에서 하룻동안 차량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각 부분들의 특징과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프리미엄 윤경희 기자
사진= 곽병기 포토그래퍼, 자료제공= 동아TV

○블랙칼러워커스는 동아TV에서 5부작으로 제작, 방영되고 있다. 방영시간 월12:25/화15:35/수21:55/목19:45/금04:10/토19:00/일15:15

www.dongahtv.com/tv/blackcollarwor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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