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전망대·전용 비치 … 꿈을 현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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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이면 제주도 섭지코지 일대의 모습이 지금과는 사뭇 달라진다. 휘닉스 파크가 만드는 고급 해양리조트 '휘닉스 아일랜드'가 문을 열기 때문. 이미 분양 시작 1개월만에 9억~22억에 달하는 빌라 50실의 분양이 완료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선봉에 서있는 전인혁(46)상무를 만났다. 그는 최근 아일랜드 콘도 300실 분양을 시작해 눈코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전 상무는 "휘닉스 아일랜드는 지난 5월 기공식 이래 현재 30%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는데 제주도 날씨가 워낙 좋아 공사가 매우 순조롭다"고 말했다. 그는 또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수려하고 격조있는 해양공원이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총 공사비 3870억원, 10년 동안 기획한 프로젝트인 만큼 최고의 시설을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다.

휘닉스 아일랜드의 설립 포인트는 바로 '자연과의 조화'. 19만7000평 부지 위에 들어설 현대적 건축물들은 섭지코지의 풍광과 절묘한 하모니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래스타워 지하1층 휘닉스 아일랜드 홍보관에 설치된 미니 모형도와 조감도만으로도 그 규모와 화려함을 짐작할 수 있다.

휘닉스 아일랜드에는 콘도 300실과 별장 50실 말고도 뛰어난 시설들이 즐비하다. 완공 후 가장 기대되는 건물이 뭐냐고 묻자 전 상무는 명상센터인 지니어스 로사이와 해중 전망대를 꼽았다. 해중 전망대는 육지에서 연결된 150m짜리 다리를 건너 다시 바닷속으로 15m 들어가가면 바닷속 풍경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잠수함을 타고 심해로 들어가지 않아도 제주의 해저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 건축물 자체가 예술로 불릴 지니어스 로사이는 다양한 스타일의 명상룸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장기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제주도에선 콘도시설과 함께 자연을 활용한 휴양시설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양 해수욕장 앞에 자리 잡을 콘도는 특히 수영장과 신양 해수욕장이 바로 연결돼 있어 신양 해수욕장을 전용비치로 사용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 요트가 떠다니는 이곳에서의 휴식은 해외 리조트가 부럽지 않다고. 그는 "거실과 방, 심지어는 욕실 욕조 안에서도 다양한 표정의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성산일출봉의 일출을 볼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이 국내 최대 해양리조트는 휘닉스파크 스키장과 골프장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더 매력적이다. 전 상무는 "휘닉스 아일랜드는 장기적으로 봐서 투자가치로도 손색이 없을 것"임을 확신했다. 3면이 바다에 휩싸여 있는 섭지코지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그의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 그는 또 "앞으로 제주도 해양공원을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해 동해와 서해를 비롯, 해외에도 리조트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 02-554-0600

프리미엄 주순이 기자
사진=프리미엄 이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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