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도 이젠 디젤 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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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 8일 프리미엄 디젤차량으로 비지니스 중형 세단 E220 CDI와 럭셔리 SUV ML280 CDI를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 두 차종의 출시에 앞서 1년동안 독일 본사와 공동으로 국내 도로 상황을 연구하는 한편,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고 최상의 배기가스와 저연비 및 최적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한 테스트를 가졌다. 이를 토대로 지난 4일부터 3박 4일 동안 국내 최대 규모로 '메르세데스 벤츠 저니 오브 씨디아이(Mercedes-Benz Journey of CDI)' 랠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두 차종을 출시했다. 이 랠리에서 E220 CDI는 시내·산간 국도·고속도로로 구성된 부산(시내)~포항~영덕~속초로 이어지는 총 484km의 3일차 코스에서 15.62km/ℓ의 연비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제너레이션 E220 CDI'는 배기량 2148cc, 최고 170마력에 자동 5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100km/h까지 약 8.6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25km/h이다. 연비는 1ℓ에 12.5Km를 주행할 수 있고 한국형 네비게이션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6500만원대.

SUV인 '뉴 ML280 CDI 4MATIC'은 배기량 2987cc, 최고 190마력에 자동 7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100km/h까지 약 9.8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05km/h이다. 연비는 1ℓ에 9.3Km를 주행할 수 있고 가격은 부가세 포함 8200만원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936년 세계 최초의 디젤 승용차 '260D'를 출시하고 지난 70년 동안 디젤 차량 기술 연구로 전 세계 디젤 자동차시장을 이끌고 있다.

프리미엄 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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