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감성은 안으로 개성은 밖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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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의 컨셉트카 C-XF는 재규어 수석 디자이너 이언 칼럼의 지휘 아래 탄생됐다. 럭셔리 스포츠 세단의 미래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 재규어 특유의 라인을 살리는 듯하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풍긴다. 4.2ℓ V8 수퍼차저 엔진이 최대출력 420마력을 낸다.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큐라가 내놓은 어드밴스드 스포츠 컨셉트카는 실내를 검은색으로 표현해 현대적인 감각을 돋보이게 했다. 크라이슬러 낫소 컨셉트카는 4도어 4인승 럭셔리 쿠페를 지향한다. 감성적이고 예술적인 디자인을 느낄 수 있다. 휠베이스가 3m를 조금 넘을 정도로 길지만 외형상으로는 크라이슬러 300C보다 커 보이지 않는다. 미스틱 블루 펄 색상과 실내의 은색이 고급스러운 미래형 차 분위기를 낸다. 실내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디스플레이와 홈 시어터 기능을 하는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갖췄다. 포드는 링컨 MKR 컨셉트카를 내놨다. 링컨차가 우아하고 럭셔리해질 것이란 인상을 줬다. 연료 효율이 높은 3.5L V6 트윈포스 엔진을 장착했다.

아우디는 Q7 V12 TDI로 세계 최초로 6000㏄ 12실린더 디젤 엔진 시대를 열었다. V12 TDI 엔진은 지난해 디젤 엔진 레이싱카로는 세계 최초로 르망 24시간 레이스와 미국 르망 시리즈를 석권한 아우디 R10 TDI(5500cc)에 쓰인 엔진 기술을 적용했다. 최고 출력이 500마력으로 수퍼카 수준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5.5초밖에 안 걸린다. 볼보의 XC60 컨셉트카는 크로스컨트리(XC)의 라인에 쿠페의 스타일을 접목시킨 크로스 오버 모델이다. 근육질이면서도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디트로이트=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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