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ASEAN 협력강화에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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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룩셈부르크 AFP·로이터=연합】 유럽공동체(EC)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 외무장관들은 지난달 31일 인권문제와 무역 및 경제원조를 연계시키려는 EC의 끈질긴 주장을 적당한 선에서 처리함으로써 양자간의 이견노출을 피하는데 가까스로 성공했다.
양측은 이틀간의 협력협정회담을 마친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증진시키기 위한 국제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미얀마와 베트남을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나라들로 지목했다.
양측은 북아시아 지역의 민주주의 및 인권신장에 대해 환영을 나타낸 뒤 아시아의 입장에 대한 명백한 지지표시로 『경제개발도 정치적 권리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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