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한 관계개선 지원”/일,미에 특사 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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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방인철 특파원】 가이후(해부준수) 일본 총리는 ▲교착상태에 빠진 대북한수교협상에 측면지원을 요청하고 ▲쌀을 부분개방키로 결단을 내린 사실을 부시 미 대통령에게 전하기위해 다음달상순 가네마루(금환신) 전부총리를 총리특사 자격으로 미국에 파견키로 했다고 1일 마이니치(매일)신문이 보도했다.
가네마루의 방미 결정은 최근 북한이 유엔가입신청의사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협정교섭에 응할 뜻을 밝히는등 유연한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이뤄져 그가 미·북한간 관계개선의 교량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가네마루는 이와 관련,31일밤 사회당 다나베(전변성) 부위원장과 만나 『일조관계를 보는데 미조관계도 중요하다. 그 교량역도 하고 싶다』고 말해 미·북한관계개선을 측면지원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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