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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명나라 골동품 값 급락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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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4백년 전에 중국 명(明)나라 도자기를 가득 싣고 침몰했던 중국 상선이 베트남 앞바다에서 발견돼 이 도자기들이 시장에 나올 경우 공급과잉으로 중국 골동품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의 문회보는 12일 "이 상선은 1608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와 거래하기 위해 도자기.비단을 싣고 말레이시아로 가던 도중 침몰했다"며 "베트남 정부가 지금까지 3만4천여점의 도자기를 건져 그중 절반을 팔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베트남 어부가 그물을 쳤다가 건져올린 도자기 한 점이 실마리가 돼 본격적인 인양 작업이 이뤄졌다.

홍콩=이양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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