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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은 늘리고 불편은 줄이고

중앙일보

입력

새해가 시작됐다. 새로운 출발이 있다면 항상 변화가 있게 마련-. 변화를 먼저 알면 미래에 대한 대처도 쉽다. 정치.경제만이 아닌 실생활의 변화부터 챙겨야 할 대목이다. 올해부터 강서.양천지역에서 달라지는 점을 짚어봤다. 꼼꼼히 챙겨두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각종 정보를 소개한다.

◆양천구◆

# 저소득 학습도우미 지원

국민기초수급자 등 저소득계층을 위해 학습도우미를 구가 지원한다. 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와 학교.교회 등이 학습장소다. 한양대 등 3개 대학의 학생과 주민.종교단체 등이 강사로 나선다. 국어.영어.수학 중 본인이 원하는 과목을 가르쳐준다. 주 2회, 1회 2시간 무료로 과외를 받을 수 있다.

#.양천구 여성교실 프로그램 개편

새해부터 양천구에서 운영중인 여성교실 중 프로그램을 증설하고, 접수방법도 방문접수에서 모집정원 1/2을 인터넷으로 우선 잡수한다. 나머지 모자란 인원을 방문해 채운다.
비즈공예와 아로마 발관리 등 과목이 증설됐다. 양재 → 현대의상, 출장요리 → 출장뷔페, 생활요리 → 반찬 전문반, 떡.한과 → 떡 전문반 등으로 과목명칭도 바뀌었다.

#. 신월.신정지구 녹지공간 조성

온수도시 자연공원(지양산)의 시설지구인 신월지구와 신정지구의 사유지에 대한 보상이 끝나 지역특성에 맞는 공원으로 만든다. 신월지구 1만7401평과 신정지구 2만1110평이 대상이다.
파고라 등 편의시설 및 체력단련시설이 집중적으로 설치된다. 또 산책로와 등산로가 정비돼 지양산을 쉽게 오를 수 있다. 어린이놀이터도 만들어져 지양산이 온가족의 여가활동 장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 신정네거리, 목동의 중심거리로 조성

목동신시가지와 기존 시가지가 연결되는 양천구의 중심부에 있는 신정네거리를 상징적으로도 중심거리로 만든다. 장수공원 및 신월동 '걷고싶은 거리'의 입구에 장수공원과 신정네거리를 연결하는 계류 및 분수 등 친수공간을 꾸민다. 상징 조형분수대와 바닥분수, 실개울, 석교 및 징검다리 등이 설치된다. 밤 시간대 화려한 조명이 비춰질 예정이다.

#. 목동 4.5.6단지 도로변 수종 교체

이 지역 도로변 나무는 대부분 낙엽수로 태풍 등 강한 바람에 잘 쓰러지고, 나무도 고사가 진행중이다. 9280평 규모의 도로변 모든 나무를 잣나무와 수수꽃 다리나무 등 33종 4600여 그루로 바꾼다. 억새도 4만4000그루를 심어 공해 차단과 경관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 물청소,인도까지 확대

그동안 도로의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물청소는 차도에서만 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보행자 전용 인도 및 좁은 골목까지 폭넓게 확대한다. 뒷골목 등은 각 동별로 추진중인'뒷골목, 상가지역 클린운동'과 연계, 동이 청소에 나선다. 보행자용 인도의 녹지대와 가로수까지 물청소를 해 '클린양천' 이미지를 상승한다는 계획이다.

#. 인터넷으로 주택관련 민원 받아

인터넷 민원접수를 확대, 건축 인.허가 신청 접수 및 필증 교부 때마다 관공서를 찾아야 하는 불편이 해소됐다. 인터넷 건축행정정보시스템(e-AIS) 운영의 결과다.

#. 지역특산품, 싸고 쉽게 살 수 있다

양천구는 올해부터 충남 부여군과 전남 순천시, 경북 울진군, 전남 화순군과 자매결연, 지역특산품 구입이 편리하도록 만들었다. 자매결연단체 직거래관련 홈페이지를 양천구 홈페이지 인터넷 직거래 장터에 연결했기 때문이다. 지역 자치단체가 보증하는 우수 특산품 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 양천,공영주차장 주차료 인상

구는 2000년부터 현재까지 동결 운영된 주차료를 올해부터 올렸다. 주변지역과 형평을 맞췄다는 게 구의 입장이다. 주변 강서.동작구 등의 주차료는 최고 10분당 500원, 정기권의 경우 최고 13만원이다. 조정대상은 구가 운영하는 12개 주차장으로 10분당 150~300원인 주차료를 300원으로 통일하고, 정기권은 현행 3만~5만원에서 7만~10만원으로 올렸다. 하지만 인상폭이 큰 점을 감안, 월 정기권 요금은 30% 할인해준다.

#. 지하철 현장민원실 폐지

양천구는 올해부터 지하철 현장민원실을 폐지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민원이 증가추세고, 전국 시.군.구 어디서나 민원처리가 가능해 현장민원실 이용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구는 대신 무인 민원발급기를 확대 설치했다. 등기부등본과 병적증명서 등 15종 서류발급이 가능하다. 이미 설치된 이대목동병원과 행복한세상 백화점에 이어 양천구청에 추가 설치했다.

◆강서구◆

#. 여권발급 본격화
지난해 말 문을 연 강서구청의 여권과가 본격 업무에 나선다. 외교통상부의 여권발급 대행기관으로 선정돼 강서구는 물론 인근 김포.부천.고양시 등 경기지역 주민도 이용이 가능하다.
1과 2팀 19명 인원이 근무, 발급업무를 하고 있다. 구는 화곡6동 귀뚜라미 홈시스템 건물 2층에 사무실을 설치했다. 현재 하루 400~500건 민원처리가 이뤄지고 있다. 여권접수 후 발급소요기간은 10일이다. 재방문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발급여권을 택배로 배달하는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 염창.등촌.마곡동,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지난해 말 3곳이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됐다. 전용면적 60㎡를 초과하는 아파트 및 재건축.재개발 구역의 모든 평형 아파트 거래계약 때는 계약체결후 15일 이내 거래사실을 구 지적과로 신고해야 한다. 실거래가 6억원을 넘는 주택은 주택취득자금 조달계획서도 제출해야 한다. 신고를 하지 않거나 허위사실을 신고하면 최고 취득세의 5배에 해당하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 거주자 전일 우선주차제 시행

강서구 주택가 이면도로의 경우 과거 야간에 한해 우선 주차제를 시행해왔으나 올해부터 주.야간 구분없이 전일제로 전환한다. 이용료는 전일의 경우 월 4만원, 주간(오전 9시~오후 6시)은 3만원, 야간은 2만원이다.

#. 지방세 캐시백 도입

인터넷 등으로 알려준 지방세를 인터넷으로 낸 주민에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면허세와 자동차세.재산세.주민세 등이 적용대상이다. 인터넷으로 내면 건당 500포인트를 준다. 적립된 포인트가 5000포인트를 넘으면 상품권(5000원)을 보내준다.

#. 어린이 공원 정비 및 확대

가양동 구암공원 등 9개 공원의 노후 시설물이 교체되고, 주택밀집지역인 방화3동 능말 어린이공원 등 3곳에 시설 현대화가 이뤄진다. 가양택지개발지구엔 오는 7월까지 새로 어린이공원이 만들어진다.

#. 한강시민공원 가기 더 좋게

기존 개화.가양.구암.염창동 4곳의 한강공원 접근로 외에 추가로 염강포등학교 앞 지하보도 연결통로가 지난해 말 만들어졌다. 5곳으로 접근로가 늘어 그만큼 한강공원 이용이 편리해졌다. 가양동 E마트 주변 염창동.등촌1동 주민들의 이용이 많아지고 있다.

#. 발산택지개발지구 중앙통로,걷고싶은 거리로

발산택지개발지구를 관통하는 중앙통로는 공항로와 남부순환로를 연결하는 길이 31m 구간이다. 구는 도로주변에 소나무와 각종 초화류 등을 심어 주민 친환경거리로 만든다. 11월말 선을 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화곡터널~양천구 경계 660m 구간의 지하를 1000대 차량 주차가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고, 상징거리로 꾸미는 특화거리로 조성키로 하고 올해 타당성조사에 들어간다. 내년 사업에 착수한다.

프리미엄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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