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 노동자 사전 격리”/박 상공차관/30대그룹에 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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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기조실장 간담회서
박용도 상공부차관은 27일 경영자총회 주최로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국내 30대그룹 기조실장 간담회에 참석,『5월1일 메이데이를 전후한 본격적인 임금 교섭시기의 도래와 더불어 불법노동행위가 재현될 우려가 있다』고 전제하고 이에 대해 정부가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차관은 이 자리에서 『과격주동자들을 평소에 집중적으로 관리,명단을 철저히 파악한 뒤 분규조짐이 보일 때에는 사전 격리시키도록 하라』고 말했다.
박차관은 특히 대우자동차 분규문제에 언급,『대우자동차의 중간관리자들이 분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사태가 악화됐다』면서 『최근 빈번히 열리는 삼청동 안가회의에서도 이같은 대우자동차 중간관리자들의 행태에 대해 참석자들의 비판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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