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수입화물 해상운송/열흘째 전면중단/일 항만노조 춘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일 수입화물 해상수송이 열흘째 중단되고 있다.
1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일본 전국항만노조가 춘투와 관련,지난 8일부터 부두로의 화물반출입을 전면봉쇄함에 따라 대일 수입화물 수송이 불가능한 형편이다.
이에 따라 고려해운등 한일항로 취항선사들은 15일부터 수입화물을 전혀 싣지 못한채 빈배로 돌아오게 돼 수만달러의 운임손실을 빚고 있다.
또 주요부품 및 원자재의 대일 의존도가 높은 국내 섬유·기계·전자업체들은 적기에 원자재조달이 어려워져 비싼 운임을 주고 항공편으로 원자재를 긴급 수송하는 형편이다.
한편 대일 수출화물의 경우도 일본 항구까지 수송·하역작업은 이루어지고 있으나 항만야적장에서 1주일 이상 묶여있는 경우가 많은 상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