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9시30분쯤 제주 국제공항에서 승객 1백80명을 태우고 서울로 가려던 대한항공 2461편 A300특별기(기장 최기수·40)가 이륙도중 엔진에 새가 빨려들어가 운항을 중지하는 소동을 벌였다.
사고여객기는 활주로를 따라 이륙하던중 왼쪽날개 1번엔진에 이름모를 새 한마리가 빨려들어가 엔진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바람에 이륙을 포기하고 오후 10시30분쯤 계류장으로 되돌아왔다.
이 사고로 뒤이어 착륙하려던 대한항공 235편등 여객기가 공중선회하는 등 한동한 소동.
대항항공측은 승객들을 제주 KAL호텔등에 분산투숙시킨 뒤 15일 오전 8시40분 2041편 특별기로 수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