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식 허용·금강산 관광도/IPU대표단 체류일정 합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남북한 연락관 접촉
남북한은 8일 오전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에서 연락관접촉을 갖고 오는 29일부터 5월4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되는 제8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하는 우리측 대표단의 입북절차 및 평양 체류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접촉에서 남북 양측은 ▲남측 대표단의 평양 체류기간을 4월27일 오전 9시부터 5월5일 낮 12시30분까지로 하고 ▲대우는 총회에 참석하는 다른 대표단과 동일하게 한다는데 합의했다.
양측은 특히 우리대표단이 북한체류중 교회·성당·절에서 종교의식을 갖고 금강산을 포함한 관광도 하며 여권등 별도의 제시없이 환전을 할 수 있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그러나 우리측이 대표단 활동지원을 위해 4명의 행정실무요원 추가를 요청한데 대해서는 북측이 이미 합의한 25명으로 국한토록 양해하기 바란다』고 말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남북 양측은 오는 11일 2차 연락관 접촉을 갖고 숙소문제등을 논의키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