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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르드반군 회담/북부거점 대부분 정부군 탈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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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니코시아·워싱턴·런던·다후크 AFP·로이터·AP=연합】 이라크 정부군은 쿠르드족 반군이 본부를 설치했던 북부의 전략요충지 자코외에 다후크 및 아르빌 등 반군의 주요 거점들을 잇따라 탈환했다고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정부군이 지난달 31일 밤 터키와의 국경에서 40㎞ 떨어진 다후크와 키르쿠크 북방 80㎞의 아르빌을,이어 1일 정오에는 터키와의 접경도시 자코를 탈환했으며 반군중 일부는 퇴각하고 일부는 투항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 국무부 관리들이 이번주 쿠르드족 반군 대표들과 워싱턴에서 최초의 정치적인 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미 국무부 대변인이 1일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이라크 반정부 인사들로부터 수차례 회담요청을 받았다』고 밝히고 『우리는 그같은 요청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 국부부 근동국 관리들이 금주중으로 그들과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또 미 국무부는 원칙적으로 이라크 남부지역의 시아파 반군들과도 회담을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우처 대변인은 이 회담이 이라크 내전에 대해 중립을 고수한다는 미국의 정책이 변화됐다는 것을 알리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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