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쏜후 탈영/육군 사병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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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울산=김형배기자】 22일 오전 1시10분쯤 경남 양산군 일광면 육군 모부대 초소 내무반에서 이 부대 임동영 병장(22·서울 상도2동 5의 11)이 근무교대를 요구하는 같은 부대 최영철 이병(21)·임성호 상병(23) 등 2명과 말다툼끝에 갖고 있던 M­16 소총을 발사,최이병의 머리와 임상병의 왼쪽발에 상처를 입혀 최이병은 중태에 빠졌다.
임병장은 사건후 M­16 소총 1정·실탄 30발을 갖고 탈영했다가 오전 6시30분 부대 부근에서 자살했다.
사고는 부상한 최이병등이 임병장에게 근무교대를 요구하자 『졸병들이 버릇없이 군다』며 격분,말다툼끝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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