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두척 침몰/선원 12명 실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제주·여수=김형환·구두훈기자】 20일 전남 여천,제주 성산포앞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 두척이 각각 침몰되거나 실종돼 선원 12명이 행방불명됐다.
20일 오후 10시20분쯤 여천군 삼산면 황제도 서쪽 1.7마일 해상에서 여수선적 안강망어선 제16태양호(80t급·선장 신용옥·47·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1033)가 암초에 부딪쳐 침몰,배에 타고 있던 정영권씨(30·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1045) 등 선원 5명이 실종되고 선장 신씨등 5명은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포 일출봉 남쪽 4.5마일 해상에서 조업중 선단을 이탈한 부산선적 저인망어선 제313신명호(선장 김영학·부산시 남항동2가 171·77t급)가 선원 7명을 태운채 이틀째 통신이 두절돼 경찰은 경비정 4척을 사고해역에 출동시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선박에서 유출된 기름과 신명호 장비로 보이는 어망 부의 2개등이 떠다니고 있는 것으로 미뤄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