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스 최연소 "코트 여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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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세인트 피터스버그(플로리다주) 로이터=본사특약】1백86주간 세계여자테니스랭킹 1위를 고수해 오던 독일의 슈테피 그라프(21)가 유고의 17세「신성」모니카 셀레스에게 코트여왕자리를 넘겨주었다.
WTA(여자프로테니스협회)가 1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1년간의 성적을 평균한 점수로 결정되는 컴퓨터랭킹에서 셀레스는 평균 2백50·45점을 마크, 그라프(2백41·935점)를 앞질러 사상 최연소로 1위에 오른 것이다.
셀레스는 17세3개월9일의 나이로 지난80년 최연소로 1위에 올랐던 트레이시 오스틴(미국) 의 기록을 17일 앞질렀다.
한편 이날 벌어진 버지니아 슬림스 보카 라턴 컵 여자테니스대회 결승에서 그라프는 아르헨티나의 가브리 엘라 사바티니에게 6-4, 7-6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치는 등 최근 사바티니에게 3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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