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의 주제별 연구성과 집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국어연구 어디까지 왔나』는 지금까지의 국어 연구사를 주제별로 집약해 한데 모아놓고 있는 책.
서울대 이기문교수의 회갑을 기념하는 뜻에서 출간된 이책에는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와 대학원에서 국어학을 전공한 이교수의 제자 58명이 필진으로 참여, 표기·문자·음운·문법·어휘·비교 연구 등 국어학의 전 분야에 걸치는 총 60개의 주제를 소화하고 있다.
그동안 국어연구의 역사를 되짚어보려는 연구사적 서술이 꽤 많이 있어 왔으나 국어학의 전분야를 망라해 주제별로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집약하면서 문제점을 제시한 책으로는 이책이 처음이 되는 셈.
『국어학의 어느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전공을 쌓아온 학자들이 그 관심분야의 연구성과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연구와 그 방향모색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란 엮은이의 말이다.
동아출판사발행·6백91쪽·1만2천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