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이동미사일 발사대/다국적군서 10대 파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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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불 “군고위관계자”
【파리 AFP=연합】 다국적군 전투기들은 17,18 양일간에 걸쳐 대규모 공습을 감행,이라크가 보유하고 있는 40기의 이동식 스커드B미사일 발사대중 10대를 파괴했다고 프랑스군의 한 고위관계자가 말했다.
이라크는 이번 전쟁 발발전 50여대의 고정발사대와 40대의 이동식 발사대에 모두 8백여기의 스커드B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식 발사대는 도로에서 시간당 70㎞나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인공위성이나 첩보기가 위치를 포착하기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군의 이 관계자는 다국적군의 공세가 시작되기 며칠전부터 고정발사대 50대중 40대는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상태에 있었으며 30대의 발사대 공사가 진행중이었다고 말했다.
스커드B미사일은 최대사정거리 2백80㎞,오차 4백m인 구식미사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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