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타고 도주 소매치기/경찰이 쏜 총맞아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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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붙잡으려 하자 쇠톱으로 위협
【인천=김정배기자】 18일 오전 11시45분쯤 인천시 간석4동 216 대진오토바이 앞길에서 8t 트럭을 타고 운전사를 쇠톱으로 위협하며 도주하던 소매치기 용의자 이인환씨(28·특수절도등 전과 5범·인천시 만수동 80)가 추격중이던 인천 남부경찰서 주원파출소 소속 순찰차 최성호 순경(24)이 쏜 권총 2발을 왼쪽 옆구리·왼손 엄지에 맞아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날 낮 12시15분쯤 숨졌다.
경찰은 이씨가 시내버스에서 소매치기를 한 것 같다는 신고를 받아 이씨를 검거하려 했으나 이씨가 쇠톱(길이 45㎝)을 휘두르며 달아나다 지나던 트럭에 올라타 운전사를 위협하며 1㎞쯤 도주,김순경등 경찰관 2명도 트럭적재함에 올라타 권총을 발사,이씨의 왼쪽 옆구리를 관통시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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