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파스칼 시아캄(오른쪽)의 마크를 뚫고 드라이브인을 시도하는 보스턴의 제일런 브라운.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TD가든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2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6-110으로 꺾었다. 앞선 1차전에 이어 두 번째 경기도 승리로 마무리 한 보스턴은 오는 26일 인디애나의 홈구장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보스턴의 승리를 이끈 해결사는 제일런 브라운이었다. 승부처마다 득점포를 터뜨리며 자신의 최고 득점인 40점을 몰아넣으며 주인공 역할을 했다. 앞선 1차전에서 극적인 동점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승리까지 거머쥔 브라운은 2차전에서는 활화산 같은 득점포로 시종일관 리드를 지켜 여유 있는 승리를 이끌어냈다.
인디애나는 공격 구심점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3쿼터에 다리를 다쳐 코트를 떠나며 10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쳐 보스턴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 했다. 파스칼 시아캄이 2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인디애나는 할리버튼의 공백을 해결하지 못한 채 16점 차 패배를 당했다.
제일런 브라운(왼쪽)은 인디애나와의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40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로이터=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