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만에 야구장 찾은 신동빈 롯데 회장…선제포에 기립박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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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왼쪽), 롯데 구단주 신동빈 회장. 사진 연합뉴스, 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왼쪽), 롯데 구단주 신동빈 회장. 사진 연합뉴스, 롯데자이언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약 11개월 만에 야구장을 찾았다. 외국인 타자가 0의 균형을 깨는 솔로포를 터뜨리자 신 회장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신 회장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을 방문해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관람했다. 신 회장이 야구장을 찾은 것은 지난해 6월 13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롯데 구단 점퍼와 모자를 쓴 신 회장은 그룹 관계자와 함께 잠실구장 중앙 귀빈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6회초 롯데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두산의 선발 투수 최준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냈다. 신 회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기쁨을 표출했다.

롯데 구단은 "롯데지주 등 그룹사 임직원 1120명이 단체로 관람 왔다"며 "신동빈 구단주는 그룹사 임직원과 롯데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치진과 선수단이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며, 강한 신뢰를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잠실구장은 경기 시작 15분을 앞둔 오후 6시 15분에 2만3500석이 매진됐다. 두산 홈 경기 매진은 올 시즌 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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