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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전자 전·현직 임직원 70억원대 배임 혐의 수사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 수원 영통구 삼성전자. 뉴스1

경기도 수원 영통구 삼성전자. 뉴스1

삼성전자가 70억원대 배임 혐의로 전·현직 임직원을 고소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홍승현)는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등 혐의로 고소된 전직 삼성전자 임직원 3명을 조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들이 이집트 교육부에 태블릿PC 패키지를 납품하면서 현지 업체와 공모해 커버와 펜 등 액세서리 납품 단가를 올리고, 인상분 일부를 받는 방식으로 회사에 약 70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며 3명을 고소한 상황이다.

피의자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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