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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가 어떤 정책 펴야 마음 편히 아이 낳을까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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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면

아이디어 공모 안내 포스터. [사진 경북도]

아이디어 공모 안내 포스터. [사진 경북도]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에 나섰다.

경북도는 도내 22개 시·군 중 15개 지역이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기초지자체만 따지면 경북 의성의 고령화율이 43.7%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본부는 그간 중앙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시행해 온 저출생 정책들을 분석해 왔다. 그 결과 현장을 잘 모르고, 현장이 체감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저출생 정책들이 추진됐기 때문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이가 있는 미래는 무엇으로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크게 ‘저출생 극복 정책 아이디어’와 ‘결혼 출산 관련 제도개선 사항’이다. 우선 저출생 아이디어 분야는 결혼, 출산, 돌봄, 주거, 양성평등, 일·가정양립 등의 과정에서 원하는 정책 아이디어를, 제도개선 분야는 결혼과 출산, 아이를 기르는 가정이 세제, 주택, 금융 등의 분야에서 겪는 불이익이나 불편 사항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안받는다.

관련 아이디어를 경북도 홈페이지 또는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참신성·실현 가능성·효과성·노력도를 기준으로 심사하고 우수제안 60여 건에 대해서는 각 1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참여자 전체 추첨을 통해 200여 명에게 문화상품권도 준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21일과 22일, 경북도 홈페이지와 개별 통지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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