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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끔찍" 코첼라 무대 혹평에…르세라핌 사쿠라 "최고의 무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그룹 르세라핌 사쿠라가 지난 2월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이지'(EASY) 발매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그룹 르세라핌 사쿠라가 지난 2월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이지'(EASY) 발매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멤버 사쿠라가 코첼라 무대 혹평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사쿠라는 15일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일본어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사쿠라는 “무대에 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라고 운을 뗐다.

그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인가, 청중을 즐겁게 하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무대를 완성하는 것일까”라고 실력 논란을 의식하는 듯한 말을 했다.

이어 “사람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다. 나는 이 무대를 그 누구라도 ‘잊을 수 없는 멋진 하루였다. 즐거웠다’고 느낄 그런 무대라고 생각했다”며 코첼라 무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사쿠라는 “데뷔한 지 2년도 안 됐고, 데뷔 후 투어도 단 한 번 했다. 코첼라 무대에서 마음을 쏟고, 즐기며, 이 무대에 마음을 쏟았다”고 했다.

이어 “진지하게 준비하고, 고생했고, 즐거웠다”며 “그것들을 공연 당일에 다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코첼라 무대 소감을 밝혔다.

사쿠라는 실력 논란에 대해 해명하듯 “완벽한 사람은 없고, 지금까지 보여준 최고의 무대였다. 그건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과의 비교보다 과거의 자신과 비교했을 때 지금의 내가 더 나아졌는가를 생각하고 싶다”며 “진심으로 사랑하는 일을 찾아 자신이 좋아하는 좋은 것만 바라보시기를 바란다. 내 인생은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룹 르세라핌이 지난 2월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이지'(EASY) 발매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그룹 르세라핌이 지난 2월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이지'(EASY) 발매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앞서 사쿠라가 속한 르세라핌은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각)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무대에 올랐다.

르세라핌 코첼라 무대 관련 인스타그램 댓글. 인스타그램 캡처

르세라핌 코첼라 무대 관련 인스타그램 댓글. 인스타그램 캡처

르세라핌은 40여 분 동안 미공개 영어 신곡을 포함한 10곡을 선보였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라이브 실력으로 혹평받았다.

해외 네티즌들은 르세라핌 코첼라 무대 소개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보컬에 무슨 일이 생긴 거야”, “미안하지만 그들의 보컬은 끔찍했다”, “나는 르세라핌을 사랑하지만, 코첼라는 그들에게 너무 버거웠다”, “정말 부끄럽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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