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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당대회 출마하지 않겠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운데)가 비례대표에 당선한 이주영(왼쪽)·천하람 총괄선대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운데)가 비례대표에 당선한 이주영(왼쪽)·천하람 총괄선대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당선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내달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13일 선언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다가오는 전당대회에서 출마하지 않겠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성실히 의정활동을 수행하며 선출될 새 지도부와의 협의를 통해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대비해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선거전략을 수립하는 일에 매진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 당선인은 "우리 당의 현행 당헌·당규로는 국회의원 선거 60일 이내에 전당대회를 치러 다음의 지도부를 새로 구성하게 되어있다"며 "한국의희망, 원칙과상식, 새로운선택 등 여러 가지 정파가 연합해서 정당을 이룬 후 처음 치르는 전당대회인 만큼 어느 때보다 당내의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의견의 다양성을 만들어내야 할 전당대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은 우리가 걸어온 몇 개월만큼이나 가혹한 시간일 것"이라며 "저는 그 길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1월 20일 창당을 기점으로 3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지역구와 비례대표 당선자를 모두 배출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이룩한 성과는 모두 당원들께서 힘을 합쳐 만들어주신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 전국을 돌며 선거를 뛰느라 고생하신 후보들과 당원들께 대표로서 감사의 인사를 올리는 일정을 잡고 지역조직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국회의원 선거 4수 끝에 처음으로 당선됐다. 개혁신당에선 총 3석(지역구+비례 대표)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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