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참가한 예비군, 도시락 먹고 집단 식중독 증세…역학조사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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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예비군 훈련이 열린 지난달 4일 육군 제32보병사단 대전 유성대대에서 예비군이 훈련 중 대기하는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 프리랜서 김성태

올해 첫 예비군 훈련이 열린 지난달 4일 육군 제32보병사단 대전 유성대대에서 예비군이 훈련 중 대기하는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 프리랜서 김성태

예비군 훈련에서 나눠준 도시락을 먹고 예비군들이 단체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경북 구미 한 부대에서 예비군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 2명이 식중독 증세를 나타내 28일 보건소에 신고했다.

군은 같은 날 예비군 훈련에 참여한 약 280명에게 이 사실에 관한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검사를 받은 8명 가운데 7명은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예비군이 먹은 도시락은 부대가 외부 업체로부터 납품받은 것으로 김치·어묵볶음·제육 등 반찬 6종과 백미가 있는 메뉴였다.

보건 당국은 도시락 등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며 세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군은 보건소로부터 수질검사나 환경조사에서 바이러스가 미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현재까지는 예비군 훈련과 식중독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는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로, 감염되면 구토·메스꺼움·복통·설사·오한·두통·근육통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바이러스가 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만진 손으로 입을 문질렀을 때,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함께 음식을 먹거나 같은 기구를 사용했을 때 전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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