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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잔인한 4월…역대급 참패 책임 질 사람들 정리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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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총선 개표상황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김성룡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총선 개표상황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김성룡 기자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100석을 넘기는 수준에 머무르는 참패 성적표를 받아는 데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책임질 사람들은 모두 신속히 정리하자"는 입장을 내놓았다.

홍 시장은 11일 페이스북에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며 "역대급 참패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당정에서 책임질 사람들은 모두 신속히 정리하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폐허의 대지 위에서 다시 시작하자"며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고 했다.

홍 시장은 "DJ(故 김대중 전 대통령)는 79석으로 정권교체를 한 일도 있다"며 "다행히 당을 이끌어갈 중진들이 다수 당선돼 다행이다. 흩어지지 말고 힘 모아 다시 일어서자"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의석까지 합쳐 174석을 확보했고, 국민의힘은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를 포함해 108석을 얻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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