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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준석 당선된다면? 다시 한 식구 될수밖에 없을 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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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당선된다면 한 식구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시장은 지난 9일 자신이 만든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만약 이준석 대표가 혹시라도 당선된다면 힘을 합쳐야 할까요?'라는 질문이 올라오자 "당선된다면 다시 힘을 합쳐야겠지요"라고 답했다.

지난달 30일 홍 시장은 "지난해 11월 이준석 대표에게 '내년 선거는 극단적인 좌우 대결이 되기 때문에 제3지대가 설 자리가 없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그대로 갈 수밖에 없을 터이니 비례대표 정당으로 가시라(고 조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시장은 이런 조언을 이 대표가 뿌리쳤다며 "그 결과 조국혁신당이 그것을 실행하면서 지민비조로 민주당 파이를 키우고 있다"며 "조국혁신당에 가로채기 당한 결과 빛이 바랜 건 한동훈과 이준석이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화성을에서 '골든크로스'가 일어났다며 선거 전날까지도 이 대표 지원에 당력을 총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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