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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끝나면 은퇴" 이 말 남기고…보아, SNS 사진 싹 다 지웠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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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 뉴스1

가수 보아. 뉴스1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남겼던 가수 보아가 SNS 게시물을 전부 삭제했다.

9일 현재 보아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아무런 게시물도 보이지 않는다. 최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 앨범 홍보를 하거나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했지만 현재는 게시물이 전부 사라진 상태다.

사진 보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보아 인스타그램 캡처

보아는 최근 악성 댓글(악플)로 인한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했는데, 당시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입술이 부자연스럽게 보인다", "시술한 것 같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보아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내가 (입술을 무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메이크업이) 번진 것 같다. 걱정하지 말라. 내 입술은 안녕하다"라며 시술 논란을 일축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다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라며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같다 그러고,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하지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고 악플러들을 저격하는 글을 남겼다.

보아는 바로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채널A '뉴스A'와 인터뷰를 갖고 "공개된 삶을 살아야 하는 연예인들이 화풀이 대상이 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보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보아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엔 은퇴 가능성을 시사하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팬들은 "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뒤 은퇴하려는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일부 팬들은 '운동 퇴근'을 줄여 '운퇴'로 쓴 게 아니냐고 해석했다.

이후 보아는 다시 "제가 오타가 났었네요, 은퇴"라며 본인이 '은퇴'를 언급한 것임을 명확히 했다.

이런 보아의 SNS 활동을 두고 팬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팬들은 "아무 생각 말고 휴식을 했으면 좋겠다", "소속사에서 악플러 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 "데뷔 때부터 팬인데 힘든 일이 있으면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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