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대교에 설치된 차단기가 오작동해 지나던 차량 한 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9일 경찰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께 부산 영도대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차단기가 내려와 중구 남포동에서 영도구 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BMW 승용차 보닛 위로 내려가 차량 보닛이 파손됐다.
이 사고로 도로 일부가 한때 통제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왕복 6차로 중 4개 차로를 통제한 후 40분여만에 사고 수습을 마무리하고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
도개교인 영도대교에는 다리가 올라갈 때 도로 진입을 막기 위해 차단기가 설치돼 있다.
영도대교 관리 기관인 부산시설공단은 차단기가 잘못 작동한 정확한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