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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지원 유세 김미화 "고민정 참 착해, 아나운서 때도 똑소리 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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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사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방송인 김미화씨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후보 깜짝 지원 유세에 나서 화제가 된 가운데 그의 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서울 광진구에서 진행된 고 후보 유세 현장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았다. "고 후보를 진심으로 응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연단에 오른 그는"우리 고 후보가 마음이 참 착하다. 고 후보를 고민 없이 찍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고 후보 예쁘지 않나. 옛날에 아나운서 할 때도 똑소리 나게 잘 했다"며 "고민정은 할 수 있다. 광진의 여러분들을 위해 고민정은 이미 4년동안 봉사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또 현장에 나온 고 후보의 남편을 언급하며 "남편이 믿어주는 착한 색시. 정말 가족에게도 충실한 아줌마. 우리 광진에서도 충실한 아줌마"라고 고 후보를 추켜세웠다.

김씨는 지지자들을 향해 "우유 빛깔 고민정" "광진에는 고민정" "고민 없이 고민정"을 외치며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고 후보는 전날인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의 지원 유세 장면을 소개하면서 "오랜만에 뵈니 너무 반가웠다. 강행군에 지치기도 했는데, 손잡고 응원해주시니 힘이 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씨는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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