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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즐겨 먹는건데…' 위생 불량 등 식품업체 11곳 적발

중앙일보

입력

식품의약품안전처. 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 연합뉴스

아이들이 많이 섭취하는 식품 제조업체 11곳이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1~15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업체 총 1422개소에 대해 점검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영·유아용 이유식, 건조식품, 초콜릿·캔디·음료류를 만드는 업체들이 포함됐다.

적발된 업체의 위반 사항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4곳), 자가품질검사 위반(2곳), 표시기준 위반(1곳), 기준 및 규격 위반(1곳), 시설기준 위반(1곳), 영업변경신고 위반(1곳), 건강진단 미실시(1곳)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영·유아용 이유식 등 102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이유식 1건에서 대장균군의 일종인 크로노박터 기준 부적합으로 판정됐다. 관할 관청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크로노박터는 자연환경에 널리 분포돼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고령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심하면 괴사성 장관염, 뇌수막염, 패혈증 등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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