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캡틴’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도약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노팅엄 포리스트를 3-1로 완파했다. 승점 60 고지를 밟은 토트넘(골득실 +20)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로 올라섰다. 5위 애스턴 빌라(승점 60·골 득실 +17)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섰다. 시즌 종료까지 토트넘은 7경기, 애스턴 빌라는 6경기를 남겨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7분 미키 판더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
올 시즌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로써 1도움만 추가하면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한다. EPL 역사를 통틀어서도 두 차례 10골-10도움을 작성한 공격수는 드물다. 득점은 물론 패스까지 잘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데니스 베르캄프, 티에리 앙리, 크리스 서턴 등 당대의 특급 스타나 가능한 기록이다. 10골-10도움을 세 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