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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직원들 대상 바디캠 확대 보급

중앙일보

입력

보호장비 착용 후 민원 응대하는 직원

보호장비 착용 후 민원 응대하는 직원

오늘날 대한민국 공무원들의 감정노동은 정상 범위를 벗어난 ‘위험’ 수준이며, 최근 뉴스에는 악성 민원으로 인한 안타까운 공무원의 죽음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이에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날로 늘어가는 악성민원과 업무 스트레스로 지친 직원들의 마음을 돌보기 위해 다양한 직원 보호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일하고 싶은 직장, 함께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는 직장 만들기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안전한 근무환경, 직원 마음 돌봄 최우선

우선, 구는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2021년부터 녹음기와 바디캠과 같은 보호장비를 시범 도입했다. 보호장비를 착용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받았다는 직원들의 후기를 반영해 지난 3월에는 민원 응대가 없는 5개 부서를 제외한 전 부서와 동에 공무원증 케이스형 녹음기와 바디캠을 확대 보급했다.

또, 휴일 및 비상근무 시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 신변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된 여성 공무원의 안전을 위해 음성(비명)을 통해 112 상황실에 신고되는 음성인식 비명 감지 시스템을 6개 동에 우선 도입했다.

아울러 지난 2022년 강동경찰서와 함께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으로 인한 비상상황이나 법적 분쟁 시 신속한 대응과 엄정한 수사를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법적 분쟁 시 행정지원과에서 통합 소송 수행체계를 운영함으로써 피해공무원의 소송 직접 수행에 따른 업무부담과 감정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업무 스트레스와 악성 민원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위해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 누구나 ‘마음心터’에서 임상심리전문가로부터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진단 결과에 따라 심층 상담을 받거나 병원 진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외부 전문 심리상담 기관을 이용하는 직원에게도 진료비를 지원한다.

민원접점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음치유 힐링교육’도 매년 운영하고 있다. 민원응대 직원들이 업무에서 벗어나 오롯이 마음 휴식과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냄으로써 감정노동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참여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

새롭게 단장한 체력단련실에서 운동하는 직원들

새롭게 단장한 체력단련실에서 운동하는 직원들

구는 일하고 싶은 직장, 함께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는 직장 만들기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직원들의 체력 증진 및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체력단련실을 확장하고 노후 운동기구 전면 교체, 부스형 샤워실 및 파우더룸 등을 설치하여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직원들의 행복한 한 끼 식사를 위해 구내식당을 카페식 인테리어로 리모델링해 확장했다. 또 올해 개청한 고덕별관 직원들을 배려해 영상을 통한 원거리 결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직원 식당을 조성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세심히 신경 쓰고 있다.

구는 직장 내 동호회 및 소모임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자격증‧언어‧재테크 등의 자기 계발뿐만 아니라 축구‧탁구 등 운동, 미술‧게임 등의 취미‧여가 활동까지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활력 넘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2024년에도 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제도를 새롭게 시행할 예정이다. MBTI를 기반으로한 소통 교육을 실시해 구성원 간 이해와 공감도를 높일 예정이며, 연 1회 하루에 반은 근무하고 반은 강동구의 주요 명소 등을 탐방하는 ‘강동탐방 하프데이’도 새롭게 운영한다.

또,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MZ 공무원들의 공직 이탈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조직문화 적응을 돕기 위해 신규공무원 멘토링 제도를 새롭게 시행하고, 신규공무원에 대한 인사배치 및 업무분장 기준도 마련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직원들이 일하기 좋고, 또 일하고 싶은 분위기가 곧 더 나은 행정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마음을 세심히 살펴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함께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는 강동구를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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