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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키워드] 스위프트노믹스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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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호 29면

금주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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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사진)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억만장자(Billionaires)’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2일 포브스는 ‘2024년 새 억만장자들’ 명단을 발표하면서 “스위프트가 오로지 노래와 공연만으로 10억 달러가 넘는 부를 축적한 최초의 음악인”이라고 설명했다. 스위프트는 그동안 콘서트 수익, 음반·음원 판매 수입, 부동산 투자 등으로 총 11억 달러(약 1조4878억원)로 추정되는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부터 전 세계 5개 대륙을 순회하는 ‘에라스 투어’ 공연을 통해 큰 경제효과를 올리면서 ‘스위프트노믹스(스위프트+이코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창출했다. 그녀의 공연이 한 번 열릴 때마다 인근 호텔·식당 등의 지역경제가 들썩이며 경기 부양 효과를 낸다고 해서 생긴 용어다.

대중예술가 최초로 그녀를 ‘2023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타임지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분열된 세계에 남은 유일한 단일 문화”라고 표현했다. 싱어송라이터인 그녀는 자신의 경험담을 녹인 긍정적인 가사,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함께 성 평등, 인종차별 등 사회·정치적 메시지에도 적극적이어서 청소년들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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