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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식 대가 이승규 교수, 로제타 홀 선교사 훈장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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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ㆍ간담도외과 교수. 중앙포토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ㆍ간담도외과 교수. 중앙포토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5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52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250명이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훈포장, 표창을 받았다.

선교사 고(故) 로제타 셔우드 홀. 사진 문화재청

선교사 고(故) 로제타 셔우드 홀. 사진 문화재청

미국감리교회 고(故) 로제타 홀(Rosetta Hall) 의료선교사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그는 25세에 내한하여 43년간 의사로서 가난한 여성, 어린이, 장애인 환자를 치료했다. 특히 1928년 고려대 의과대학의 전신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설립했다. 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전신인 동대문부인병원 설립에 기여했다. 강경신 로제타 홀 기념관 관장(인천 기독병원 원목실장)이 대신해 훈장을 받았다. 로제타 홀 선교사가 가족과 함께 안치된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훈장을 보관한다.

이병건 대표이사. 뉴스1

이병건 대표이사. 뉴스1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국내 최초 독감백신 공장 건립에 기여하고, 지난해 2980억 원의 알레르기 치료제를 일본에 수출했다.

세계적인 간이식의 대가인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석좌교수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이 교수는 8500회 넘게 간 이식 수술을 집도했다. 세계에서 최다이다. 또 간담도외과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거뒀다. 특히 2000년 세계 최초로 고안한 ‘2대 1 생체 간이식’으로 새 역사를 썼다. 간 기증자와 수혜자 범위를 대폭 넓어졌다.

고(故) 박상은 원장. 중앙포토

고(故) 박상은 원장. 중앙포토

고(故) 박상은 안양샘병원 의사가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샘글로벌봉사단을 설립해 매년 소외이웃 1000여 명에게 무료 주말 진료를 했다. (사)아프리카 미래재단을 설립해 아프리카 극빈 지역에서 에이즈 예방사업, 영양강화 사업을 추진했다.

구영 교수. 중앙포토

구영 교수. 중앙포토

구영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는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 권역센터와 진료협력체계 구축 등의 업적을 인정받아 옥조 근정훈장을 받았다.

이외에도 옥순주 (사)대한약사회 전라남도지부 자문위원, 최선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간호부장, 최남섭 (사)대한치과의사협회 고문, 고성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김동익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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