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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출국…두바이에서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행 시동

중앙일보

입력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 앞서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떠났다. 출국에 앞서 각오를 밝히는 황선홍 감독. 연합뉴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 앞서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떠났다. 출국에 앞서 각오를 밝히는 황선홍 감독. 연합뉴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에 도전하는 올림픽축구대표팀(감독 황선홍)이 새 역사를 쓰기 위한 장도에 올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했다. 한국은 오는 15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나선다. 이 대회는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다.

황선홍호는 두바이에서 중동 현지 기후와 시차에 대한 적응을 마친 뒤 오는 10일 카타르 도하로 건너가 마지막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1~3위에 오른 팀은 본선행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4위 팀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결승 진출을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황선홍 감독과 올림픽축구대표팀 선수단.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황선홍 감독과 올림픽축구대표팀 선수단. 연합뉴스

한국은 앞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이룬 강자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조별리그에서부터 B조에서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등 만만찮은 팀들과 대결한다. 조 2위 이내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나설 수 있다.

황선홍호는 오는 17일 0시30분 UAE와 첫 경기를 치른 뒤 중국(19일 22시), 일본(22일 22시)을 차례로 상대한다. 출국에 앞서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질문에 한 마음으로 “우승”이라 답했다. 꼭 이기고 싶은 팀으로는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 일본을 꼽았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A조의 1위 또는 2위와 8강전을 치르는데, 상대팀은 카타르 또는 호주가 유력하다.

황선홍 감독은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부담도 되고 어려운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대표팀 구성원 모두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이라면서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장 변준수는 “긴장보다는 설렘과 기대가 크다”면서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승을 목표로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출국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는 올림픽축구대표팀. 연합뉴스

출국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는 올림픽축구대표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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