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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학폭? 너무 화나…흔한 욕도 안했다" 옹호 나선 동창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배우 전종서가 지난 3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뉴스1

배우 전종서가 지난 3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뉴스1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전종서를 옹호하는 동창생 글이 나왔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종서 중학교 동창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는 “화가 너무 나 쓰게 됐다”며 자신을 전종서가 학급 회장일 때 같은 반 동창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종서에 대해 “친구들이랑도 두루두루 친했고, 그냥 누구 피해 주는 애 아니었다. 그러니까 회장했고”라며 “도대체 누가 어떤 괴롭힘을 당했다고 하는 건지는 전혀 모르겠는데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 적도 없고, ‘돈을 뺏었다?’ 그럴 애 아닌데. 종서 원래 부족함 없었는데”라고 썼다.

A씨는 이어 “흔한 욕도 보여준 적 없었고, 학교도 성실히 잘 나왔던 애”라며 “교무실에 불려 가는 일도 본 적 없는데 어떤 괴롭힘을 했다는 건지 증거를 보여달라”고 했다.

중학교 동창생이라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종서를 옹호하며 올린 글에 첨부된 졸업장 사진. 글쓴이는 자신이 동창이라는 사실을 인증하기 위해 올린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학교 동창생이라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종서를 옹호하며 올린 글에 첨부된 졸업장 사진. 글쓴이는 자신이 동창이라는 사실을 인증하기 위해 올린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또 “말하다 보니 문득 대응할 가치가 없는 글들에 현명하게 잘 하고있는 종서가 보인다. 소속사나 종서도 이 글을 보게 될 거라 생각한다”며 “회사로 이메일 보내놓겠다. 연락 달라. 제가 증언해드리겠다”고 전종서에 대한 학교 폭력 의혹을 반박했다.

그리곤 자신이 전종서의 동창을 인증해 보이겠다며 정부24에서 발급받은 졸업장 사진도 첨부했다.

앞서 전종서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한 B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중학교 2학년 초까지 서울 영등포 소재 학교에 다니다 유학을 간 전종서가 툭하면 애들 체육복이나 교복을 훔치거나 빼앗았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대해 전종서 소속사 앤드마크는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전종서와 관련된 허위사실 및 루머를 인지했다”며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한 결과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하였기에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 왔다만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확산돼 배우 본인과 주변 분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기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 소속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배우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이 시간 이후로도 당사는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이를 온라인상에 게재하거나 전재, 악의적 확대 해석 및 이를 조장하는 행위나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선 악성 게시물, 댓글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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